같은 앱, 같은 사용자인데 네이티브 광고가 배너보다 1,000회당 38배: 형식별 단가 실측과 삭제 직전에 멈춘 이유
TV 리모컨 앱 두 개의 7일 AdMob 데이터로 배너와 네이티브 고급형의 1,000회 노출당 수익을 비교했습니다. 과다 노출이 단가를 어떻게 죽이는지, 네이티브의 낮은 채움률은 어떻게 볼지, 그리고 배너 광고 단위를 지우려다 멈춘 이유를 씁니다.
광고 형식을 바꾸면 수익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궁금해서 같은 사용자층을 가진 리모컨 앱 두 개를 7일간 비교했습니다. 결과는 예상보다 컸습니다.
실측 표
| 앱 | 형식 | 노출 | 클릭률 | 1,000회 노출당 수익 |
|---|---|---|---|---|
| 지니TV 리모컨 | 네이티브 고급형 | 99회 | 4.04% | 8.85달러 |
| 지니TV 리모컨 | 배너 | 524회 | 4.39% | 2.98달러 |
| U+TV 리모컨 | 배너 | 11,645회 | 0.24% | 0.23달러 |
지니TV 안에서만 봐도 네이티브가 배너의 3배입니다. U+TV 배너와 지니TV 네이티브를 놓고 보면 38배입니다.
왜 U+TV 배너는 0.23달러였나
U+TV는 노출의 98.5%가 배너였고, 사용자 한 명에게 하루 16회씩 띄우고 있었습니다. 지니TV 배너는 하루 0.8회였습니다. 같은 배너인데 클릭률이 4.39%와 0.24%로 18배 차이가 난 이유가 이것입니다. 사용자가 같은 배너를 하루 16번 보면 더 이상 보지 않습니다. 노출을 늘리면 단가가 떨어지고, 결국 총수익은 노출에 비례해 늘지 않습니다.
여기서 배운 것은 "노출을 많이 만들면 된다"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앞 글에서 체류 시간이 노출을 만든다고 썼는데, 그 노출을 배너 새로고침으로 억지로 늘리면 단가 쪽에서 되갚습니다. 배너는 앱 전체에 하나만 두고, 화면을 옮길 때마다 새로 만들지 않습니다. 화면마다 새로 만들면 새로고침 타이머가 매번 초기화돼 노출만 늘고 단가는 떨어집니다.
네이티브의 함정: 채움률
그렇다고 전부 네이티브로 바꾸면 끝이 아닙니다. 같은 기간 노출률(일치한 요청 대비 실제 노출)이 배너 98%, 네이티브 21%였습니다. 네이티브는 다섯 번 요청하면 한 번만 채워집니다. 광고가 자주 비어 있게 됩니다.
그래서 판정은 노출 수나 단가가 아니라 총수익으로 합니다. 단가가 38배여도 채움률이 5분의 1이면 실제 차이는 그보다 훨씬 작습니다. 저는 한 앱씩 형식을 바꾼 뒤 재측정일을 정해 두고 총수익을 비교합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9월 18일이 그 날입니다. 그 전까지는 아무것도 되돌리지 않습니다.
구현할 때 걸린 것
- 배너 슬롯 자리에 네이티브를 배너 크기로 넣을 때는 레이아웃을 고정 높이로 두고 로드 전엔
invisible로 둡니다.wrap_content로 두면 광고가 뜨는 순간 화면이 아래로 밀립니다. - 네이티브 로드 실패 재시도에는 반드시 상한을 둡니다. 처음엔 60초 간격 무한 재시도였는데, 이건 AdMob 쪽에서 비정상 트래픽으로 잡힐 수 있는 패턴입니다. 지금은 5회, 3초에서 48초까지 지수 백오프로 끝냅니다.
onResume에서 광고를 다시 로드하지 않습니다. 화면을 오갈 때마다 요청이 늘어 단가만 깎입니다.
배너 광고 단위를 지우려다 멈춘 이유
코드에서 배너를 네이티브로 바꾼 다음 날, AdMob 콘솔의 배너 광고 단위를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지우기 전에 형식별 최근 7일 수익을 뽑아 봤습니다.
- B TV 리모컨: 배너 1.88달러, 네이티브 0.77달러
- U+TV 리모컨: 배너 3.29달러(전주 대비 127% 증가), 네이티브 0.51달러
코드는 네이티브로 바뀌었지만 수익 대부분이 아직 배너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앱 업데이트를 안 받은 사용자는 이미 설치된 APK 안의 옛 광고 단위 ID로 계속 요청하기 때문입니다. 콘솔에서 광고 단위를 지우면 그 요청이 그 자리에서 0이 되고, 광고 단위 삭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콘솔의 광고 단위와 소스 코드의 ID 상수는 다른 것입니다. 소스에서 지워도 배포된 APK 안의 ID는 살아 있고 수익도 계속 들어옵니다. 광고 단위를 지우려면 먼저 그 단위의 최근 수익을 보고, 옛 버전 사용자가 충분히 줄어든 뒤에 지웁니다. 강제 인앱 업데이트를 전 앱에 넣은 이유 중 하나도 이것입니다.
정리
- 같은 앱에서 네이티브 고급형이 배너보다 1,000회당 3배, 앱 간 비교로는 38배였습니다.
- 하루 16회 배너 노출은 클릭률을 0.24%까지 떨어뜨렸습니다. 노출을 억지로 늘리면 단가로 되갚습니다.
- 네이티브는 채움률 21%라 판정은 총수익으로만 합니다.
- 광고 단위 삭제 전엔 형식별 수익부터 봅니다. 옛 APK가 옛 ID로 계속 벌고 있습니다.